[OSEN=서정환 기자] ‘파티광’ 네이마르(32, 알 힐랄)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치명적인 무릎부상에서 회복 중인 네이마르는 또 '파티병'이 도졌다. ‘더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고국 브라질에서 수천명이 탑승하는 호화 크루즈선 ‘MSC 크루즈’에 탑승해 3일간 호화파티를 벌였다. 네이마르의 고향 산투스를 출발해 리우를 찍고 다시 돌아오는 3일의 일정이다.
네이마르는 파티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지인들을 모두 크루즈선에 초청했다. 3일간 이 배에 탑승하는 입장권이 무려 6000 유로(857만 원)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선상파티를 위해 브라질의 유명 가수와 연예인들도 초청했다.
SNS를 통해 네이마르의 실체가 드러났다. 브라질의 유명 셀럽 셀라 로페스(21)는 네이마르와 선상에서 키스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그대로 공개했다. 술에 취한 네이마르가 로페스의 볼에 진하게 키스를 하는 모습이다. 네이마르의 손은 그녀의 가슴에 닿았다. 로페스 역시 싫지 않은 듯 웃음을 짓고 있다.
로페스는 SNS 팔로워가 120만 명에 달하는 브라질 최고의 셀럽이다. 그녀는 브라질에서 여러 유명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발에 파란 눈, 늘씬하고 섹시한 몸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
NBA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목걸이와 반지 등 각종 보석을 몸에 두르고 있다. 금발미녀 로페스는 네이마르와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에는 수백명의 남성들과 여성들이 어울려 흥겨운 파티를 갖고 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사우디 알 힐랄과 브라질대표팀은 속이 탄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18일 0-2로 패한 브라질 대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네이마르는 전방 십자인대와 무릎 반월반이 파열돼 시즌아웃 됐다. 네이마르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전성기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복귀까지 최소 10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부상으로 네이마르는 순식간에 역대최고의 '먹튀'가 됐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270억 원), 연봉 1억 달러(약 1328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는 5경기 1골만 기록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그래도 연봉지급은 계속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해임과 선출을 문제삼고 브라질 클럽과 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 금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CBF에 통보했다.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브라질 대표팀은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 아예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브라질대표팀이 위기에 빠지든 말든 네이마르는 파티를 즐기고 있다. 브라질 팬들조차 “네이마르는 제정신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출산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나?”, “네이마르는 다쳐도 싸다”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