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토브리그 개최’ 안덕수 해설위원 ''한국여자농구 발전에 밀알이 되길''
입력 : 2024.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안덕수 캠프 제공

[OSEN=서정환 기자] 한국여자농구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렸다. 

5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선 '홍천군과 함께하는 2024 안덕수-어시스트 국제 유소녀 농구캠프 및 스토브리그 with 윌슨'의 막이 올랐다. 이번 캠프는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 윌슨, 한솔레미콘, GC스포케어, KXO 등의 후원과 협찬으로 진행된다. 

2023년부터 시작된 안덕수 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 스토브리그는 한국, 일본, 대만 여자 초, 중학교 11개 팀이 참가해 5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캠프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카고클럽과 대만 젠남초등학교, 밍촨중학교 선수단은 한국 선수들과의 교류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코트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해외 전지훈련 기회를 갖기 힘든 한국여자농구 유망주들을 위해 안덕수 캠프장이 직접 일본과 대만 팀을 섭외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성사된 이번 캠프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안덕수 캠프장은 구정회 부캠프장, 박성욱, 이영현, 유란 코치와 함께 국내 팀들을 직접 지도하며 경기가 끝날 때마다 선수단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5일 오전부터 시작된 경기는 치열했다. 숙명여중과 대만 밍촨중학교의 경기에선 경기 초반 11-0까지 뒤지던 숙명여중이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해 경기 후반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고, 봉의중은 대만 밍촨중학교를 상대로 한국 팀 첫 승을 기록해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사진] 안덕수 캠프 제공

이번 캠프는 농구를 통한 교류뿐 아니라 5일부터 시작되는 홍천강 꽁꽁축제 방문 및 환영 만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해 전체 참가 선수단에게 농구 외적인 즐거움도 안겨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캠프 성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의 배려로 참가 선수단은 오는 7일, 홍천강 꽁꽁축제 현장을 찾아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지역 축제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동반 개최해 천편일률적인 지역 축제에 차별화를 꾀하려는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의 노력이기도 하다. 

이번 캠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안덕수 캠프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런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여자농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캠프가 한국여자농구 발전에 밀알이 됐으면 한다. 참가 선수들이 여기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본인 소속 팀에 돌아가 잘 발휘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 아울러, 해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본인 농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