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덕배형’ 케빈 데 브라위너(33, 맨시티)가 5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허더즈필드를 5-0으로 대파했다. 맨시티는 32강에 안착했다.

맨시티는 4-2-3-1을 가동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에 서고 잭 그릴리쉬, 필 포든, 오스카 밥의 2선이었다. 코바치치와 루이스가 중원을 맡고 고메스, 그바르디올, 디아스, 아칸지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오르테가가 맡았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포든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첫 골을 도왔던 알바레스가 전반 37분 추가골을 넣었다. 맨시티가 2-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 12분 알바레스가 빠지고 드디어 데 브라위너가 투입됐다. 지난 8월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23분을 뛴 뒤 부상으로 쓰러진 뒤 5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오래 쉬었지만 데 브라위너의 발끝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잭슨의 자책골이 나오는 행운까지 누렸다. 포든은 후반 20분 두 번째 골로 팀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마무리는 데 브라위너의 몫이었다. 후반 29분 데 브라위너가 찔러준 패스를 도쿠가 마무리 골로 연결해 5-0 대승을 만들었다. 데 브라위너는 복귀전부터 도움을 신고하며 화려하게 빛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