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8)가 히샬리송(27, 토트넘)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히샬리송을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한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2023-2024시즌 리그 1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 전까진 실망스러웠다.
히샬리송이 부활을 알린 경기는 지난해 12월 1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4-1로 승리했는데 히샬리송은 멀티 골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 대활약을 펼친 히샬리송이지만, 다소 부끄러운 기록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발' 부위를 이용해 골 기록에 성공한 것. 지난 2022년 7월 1일 입단한 히샬리송은 무려 528일 만에 발로 득점했다.
다행인 점은 이후로 흐름을 찾은 히샬리송이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는 것.
그러나 히샬리송의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이가 나타났다. 바로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다.
보도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FA컵에서 번리를 상대했을 때 페드로 포로의 결승 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경기를 보며 들었던 생각은 '시간 낭비다. 차라리 넷플릭스에서 재미있는 시리즈를 찾아볼걸'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60분이 지날 때 경기 보는 것을 그만 뒀다. 정말 끔찍한 경기였다. 히샬리송은 공을 컨트롤하지 못한다. 공을 잡고 지켜낼만큼 강하지도 않고 동료를 이용하는 능력도 좋지 못하다"라며 히샬리송을 비판했다.
끝이 아니었다. 그는 "히샬리송은 빠르지 않기에 상대의 뒷공간을 노릴 수도 없다. 심지어 마무리 능력도 좋지 않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유일한 이유는 국적이 브라질이기 때문"이라고 히샬리송이 국적 덕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 선수가 아니었다면 EFL 리그2(4부 리그)에서 뛰었을 것이다. 그에 대해 조금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