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김희애 ''외국 정치인 외형 참고, 스크린 속 내 모습 민망''
입력 : 2024.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배우 김희애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9 /사진=김창현
배우 김희애가 19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원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7일 개봉. 2024.01.19 /사진=김창현
'데드맨'의 김희애가 영화에 출연한 계기와 캐릭터를 완성한 과정을 밝혔다.

29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하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김희애는 수많은 국회의원들을 단숨에 휘어잡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은 김희애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대체 불가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날 김희애는 '데드맨'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에 큰 흥미를 느꼈는데 전문 용어나 경제 용어가 나오면 머리가 아프기도 했다"며 "사실 요즘은 영화가 재밌으면 N차 관람하신다고 하는데 우리 영화도 한 번 더 보면 놓쳤던 걸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사실 연기를 오래 했는데 항상 (제 모습을 보는 건 항상 부끄럽다"며 "스크린 속 제 모습을 못 보겠더라. 그 순간은 김희애라는 사람을 놓고, 역할로서 몰입했는데 사람인지라 민망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모습이 보여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김희애로 돌아왔을 때는 부끄러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수줍게 웃었다.

정치판 컨설턴트로 변신한 김희애는 "처음으로 화려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컬러 렌즈도 껴봤다. 제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외국의 유명한 정치인들이 패셔너블하고, 패션 아이템 하나로 자신의 목적을 표시한다고 하더라. 그런 외적인 모습을 참고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조진웅은 "봉준호 감독님이 이 대본을 보고 '심여사'는 외국 사람이 해야 할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라고 해주셨는데 선배님이 해주셔서 꽉 찼던 것 같다"고 말했다.



메가박스 코엑스=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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