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역전 우승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작성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지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위 김민솔(18),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상 11언더파 205타)을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달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다시 우승 기쁨을 누렸고, KL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날 박지영은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이제영을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박지영은 11번(파4) 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 사이 이제영은 보기를 기록, 박지영은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지영은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데뷔 첫 우승을 노린 이제영은 막판 흔들린 탓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박지영은 KLPGA를 통해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 다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올 시즌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작년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컨디션이 좋은 것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 그래서 대회 중에 큰 위기 없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산 10승을 눈앞에 둔 박지영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우승이라는 벽이 굉장히 높게 느껴졌다. 은퇴할 때까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벌써 9승을 하게 됐는데, 노력하면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느낀다"며 "사실 이정민 선수와 같은 팀인데, 정민 언니가 우승하면 나도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민 언니와 함께 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민 언니와 (박)주영 언니가 계속 하고 있으니 나도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투어 생활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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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KLPGA 제공 |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작성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지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2위 김민솔(18),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상 11언더파 205타)을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한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달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한 달 만에 다시 우승 기쁨을 누렸고, KL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날 박지영은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이제영을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박지영은 11번(파4) 홀까지 4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그 사이 이제영은 보기를 기록, 박지영은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지영은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데뷔 첫 우승을 노린 이제영은 막판 흔들린 탓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박지영은 KLPGA를 통해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빠르게 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다음 대회, 다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확정 후 물세례를 받는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올 시즌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2승을 했으니 작년에 했던 3승보다는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컨디션이 좋은 것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내 플레이를 잘할 수 있고,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됐다. 그래서 대회 중에 큰 위기 없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산 10승을 눈앞에 둔 박지영은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우승이라는 벽이 굉장히 높게 느껴졌다. 은퇴할 때까지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벌써 9승을 하게 됐는데, 노력하면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느낀다"며 "사실 이정민 선수와 같은 팀인데, 정민 언니가 우승하면 나도 빨리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정민 언니와 함께 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민 언니와 (박)주영 언니가 계속 하고 있으니 나도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투어 생활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뻐하는 박지영. /사진=KLPGA 제공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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