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10승 보인다’ 장소연 감독 “목표는 끝이 없다, 시즌 끝까지 최선 다한다” [오!쎈 인천]
입력 : 2025.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소연 감독이 남은 시즌 끝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장소연 감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명확한 목표가 설정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2021-2022시즌 V-리그에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첫 시즌 최하위(3승 28패 승점 11점), 2022-2023시즌 최하위(5승 31패 승점 14점), 2023-2024시즌 최하위(5승 31패 승점 17점)를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9승 17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봄배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올 시즌 목표로 했던 10승에는 단 1승만 남았다. 

“두 자릿수 승리 이후에도 목표는 끝없이 높게 열려있다”라고 말한 장소연 감독은 “시즌 끝까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라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장소연 감독. /OSEN DB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일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33-31, 25-27, 26-24, 23-25, 15-12)로 꺾으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5연패의 시작이 됐던 흥국생명을 다시 만났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늘 똑같다. 다만 오늘은 마테이코가 아니라 투트쿠가 들어온다고 해서 다시 분석과 미팅을 했다. 분석대로 선수들이 잘 플레이를 해준다면 경기도 잘 풀릴 것 같다. 분석을 한대로 선수들이 움직여주기를 바란다”라고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 박수빈, 이원정 등이 주전 세터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사랑이 선발로 나가는 경기가 많지만 박수빈도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나눠가져가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어느 한 명의 선수가 자리를 잡아서 경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도 “(박)사랑이가 스타팅으로 나갔다가 흔들리면 (박)수빈이가 잘 막아주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원정이도 훈련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복귀가 될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성장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원정이는 지금 모두와 훈련을 하고 있다. 다만 경기 감각이 문제다. 바로 풀타임 경기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조금씩 나가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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