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가스공사에 패배를 설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6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3승 1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게이지 프림이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적극 활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는 19-19로 팽팽했고, 2쿼터에서는 이대헌의 활약 속에 37-35로 앞섰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흔들리며 가스공사가 48-50으로 역전했다. 4쿼터 초반 가스공사가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프림이 연속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종료 54초 전 프림의 득점으로 64-64 동점이 됐고, 종료 15초를 남기고 서명진이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현대모비스가 67-64로 앞섰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자유투로 1점 차까지 좁혔으나, 프림이 종료 4.3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스공사의 마지막 공격에서 벨란겔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