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퇴사는 국룰? '배성재♥'김다영→'박지성♥'김민지, 고향 떠나는 '아나s' [Oh!쎈 이슈]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와 결혼을 예고한 아나운서 김다영이 퇴사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결혼과 동시에 '자유'를 선언한 아나운서들의 행보가 재조명 되고 있다.

11일 SBS 관계자는 OSEN을 통해 "김다영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밝힌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일, 김다영이 '14살 연상' 배성재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우다 결혼을 결심했다.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배성재 소속사 SM C&C 측은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를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라며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다영은 SNS를 통해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라며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만 모여서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합니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결혼 소식 발표가 얼마지나지 않아, 김다영이 SBS 측에 톼사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 다만 SBS 관계자는 "현재 의사만 밝힌 상태로, 사표가 수리된 상황은 아니다. 퇴사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결혼과 함께 직장을 떠난 아나운서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최연소 아나운서로 SBS 입사해 화제를 모은 김수민 역시 지난 2022년, 퇴사와 함께 결혼을 깜짝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당시 김수민은 혼인신고서 일부를 공개하며 "근래 느끼는 감정은 퇴사도 법률혼도 용기 내서 쟁취한 보람이 있다는 것. 요즘 그냥 나답고 행복하다. 내 행복을 사수하기 위해 이렇게 모든 걸 다 걸고 배팅하는 이 인생이 고됨과 동시에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라는 점에서 삶의 주인으로서 뿌듯하다. 난 열라 열심히 인생을 망쳐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알고 있다. 이것이 마스터피스가 되리라는 걸"이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방송인 박은영은 지난 2020년 2월, 3살 연하의 트래블 윌렛 CEO 김형우 대표와 결혼 발표를 한 지 5개월 만에 KBS 퇴사 소식을 전하기도. 당시 그는 입사 13년 차였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 아나운서 역시 결혼식을 5개월 앞둔 지난 2014년 2월, 결혼 준비를 위해 퇴사를 선언했다.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결심한 아나운서들의 속내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김수민은 지난 2023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속내를 내비친 바 있다. 팬 미팅에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수민은 퇴사 당시 상황에 대해 "저한테는 하루하루가 전쟁터였고 그러다 보니 살아남아야겠는데 살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목에 칼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니까 사실 방법은 하나지 않나.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까지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던 것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