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20일 MBK·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를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MBK·영풍이 근거 없는 비방과 발목잡기로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거짓 선동을 멈추고 대타협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려아연 경영진이 내놓은 대타협 제안에 MBK파트너스가 화답하고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열리기를 염원했으나, 되돌아온 것은 더 심해진 흠집내기와 비방 뿐이었다. 분쟁을 지속시켜 우리 노동자들을 쓰러트리고 기어이 회사를 파탄 낼 작정인가. 여론 호도로 고려아연을 음해하는 동안 불철주야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온산제련소 노동자들이 흘리는 땀과 눈물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SMC 제련소 현장에서 회사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적대적 M&A 시도로 사업이 축소되고 일자리와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MBK·영풍이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을 폄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풍은 "최윤범 회장은 지난달 22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순환출자 구조를 새로이 형성했다"며 "이는 정부의 1986년 상호출자금지, 1990년 탈법행위 금지, 2014년 신규 순환출자 금지 이후 최초의 의도적인 상호출자 금지 위반 내지 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노조는 "SMC 제련소에도 회사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고, 이들도 적대적 M&A 시도로 SMC의 사업이 축소되고 일자리와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국과 호주 경제에 이바지하는 세계 6위 규모의 제련소가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은 국적은 다를지언정 우리 온산제련소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심정과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우리 모두는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실패한 기업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를 막아내는 노동자들을 위하는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며 싸워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경제 불황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데도 MBK·영풍은 자신들의 사적 이익만 챙기려 궁리하고 있다. 고려아연 노조는 MBK·영풍의 적대적 M&A가 성공하는 미래를 결코 원치 않는다. 영풍 석포제련소 근로자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중대재해로 대표이사 2인이 나란히 구속된 부끄러운 경영진과 대주주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고려아연의 모든 노동자는 적대적 M&A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 방향은 명백하다.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그 누구보다도, 그 어떤 기업보다도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비철금속 세계 1위에 올랐듯,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우리가 힘을 합쳐 우리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려아연 노조는 "악질적인 선전과 왜곡, 허위와 비방으로 고려아연 노동자 모두에게 생채기를 내는 거짓 선동을 당장 멈추고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과 노동자들의 명예를 더는 실추시키지 말고, 협의의 장으로 나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주주의 일원으로 진지한 대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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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원들이 23일 오전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 규탄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고려아연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MBK·영풍이 근거 없는 비방과 발목잡기로 회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거짓 선동을 멈추고 대타협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려아연 경영진이 내놓은 대타협 제안에 MBK파트너스가 화답하고 건설적인 논의의 장이 열리기를 염원했으나, 되돌아온 것은 더 심해진 흠집내기와 비방 뿐이었다. 분쟁을 지속시켜 우리 노동자들을 쓰러트리고 기어이 회사를 파탄 낼 작정인가. 여론 호도로 고려아연을 음해하는 동안 불철주야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온산제련소 노동자들이 흘리는 땀과 눈물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SMC 제련소 현장에서 회사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적대적 M&A 시도로 사업이 축소되고 일자리와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MBK·영풍이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을 폄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풍은 "최윤범 회장은 지난달 22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순환출자 구조를 새로이 형성했다"며 "이는 정부의 1986년 상호출자금지, 1990년 탈법행위 금지, 2014년 신규 순환출자 금지 이후 최초의 의도적인 상호출자 금지 위반 내지 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노조는 "SMC 제련소에도 회사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고, 이들도 적대적 M&A 시도로 SMC의 사업이 축소되고 일자리와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국과 호주 경제에 이바지하는 세계 6위 규모의 제련소가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은 국적은 다를지언정 우리 온산제련소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심정과 다르지 않다. 이에 따라 우리 모두는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실패한 기업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를 막아내는 노동자들을 위하는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며 싸워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경제 불황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데도 MBK·영풍은 자신들의 사적 이익만 챙기려 궁리하고 있다. 고려아연 노조는 MBK·영풍의 적대적 M&A가 성공하는 미래를 결코 원치 않는다. 영풍 석포제련소 근로자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중대재해로 대표이사 2인이 나란히 구속된 부끄러운 경영진과 대주주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고려아연 노동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고려아연의 모든 노동자는 적대적 M&A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 방향은 명백하다.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그 누구보다도, 그 어떤 기업보다도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비철금속 세계 1위에 올랐듯,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우리가 힘을 합쳐 우리의 성과를 만들어가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려아연 노조는 "악질적인 선전과 왜곡, 허위와 비방으로 고려아연 노동자 모두에게 생채기를 내는 거짓 선동을 당장 멈추고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과 노동자들의 명예를 더는 실추시키지 말고, 협의의 장으로 나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주주의 일원으로 진지한 대화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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