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최근 해리 케인(31)을 둘러싸고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복귀설이 일자 본인이 직접 루머를 일축시켰다.

케인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뮌헨에서 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의 생활이 정말 편안하고 작년 1월 독일로 이주한 가족도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는 환상적인 팀, 코칭스태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느끼는 동안 가능한 한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나에겐 이게 최고 수준이다”며 PL 복귀설을 일축시켰다.


케인은 최근 PL로의 복귀.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과 근거 없는 이적설이 불거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에 본인이 직접 나서 논란을 종식시킨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 핫스퍼에서 2013년 7월부터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 통산 428경기 279골 50도움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썼다. 그럼에도 케인은 지독한 무관에 시달렸다.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결국 케인도 우승에 욕심이 났고, 2023년 8월 뮌헨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드디어 무관을 깨는 듯했다. 케인 지난 시즌 45경기 4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황당하게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뮌헨의 11년 독주를 깨고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뤘다.

올 시즌 절치부심으로 나선 케인은 현재까지 38경기 33골 10도움을 올리며 분전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기반으로 뮌헨(20승 5무 2패·승점 65)을 분데스리가 1위로 끌어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진출을 견인하며 우승에 한층 더 가까워진 상태다.


이런 상황 속 케인이 PL로 복귀할리는 만무하다. 케인 역시 복귀설이 다소 황당한 모양새다. 그는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를 기회까지 생겼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로 꼽히며, 여기서 뛰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라며 뮌헨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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