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8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복숭아 밭에서 발견된 소년 사망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공개했다.
경북 청도의 복숭아 밭에서 불에 그을린 채 사망한 10대 소년의 시신이 발견됐다. 하지만 실종 신고 조차 나오지 않았고 변사자 신원 수배가 시작돼도 이렇다 할 신고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학교들에 공문을 보내 비상 소집일에 나오지 않은 학생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윤외출 전 경무관은 "한 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인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않아서 연락을 했더니 부모가 학교를 찾아와서 아이가 가출했다고 진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외출 전 경무관은 "방학 직전에 이미 결석을 했던 학생이었다. 선생님이 공문을 받고 이상해서 알아보니 아이의 결석 날이 복숭아 밭에서 시신이 발견된 날과 일치했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만약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를 목을 조르고 유기하고 방화까지 한 건가"라고 추리했다. 경찰은 아이의 물건들로 지문을 조사했고 확인 결과 아이는 복숭아 밭에서 사망한 아이의 지문과 일치했다.
김진수 경감은 "바로 집으로 찾아갔는데 집에 파란색 선풍기 커버가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의 시체에서 나왔던 파란색 섬유의 정체가 밝혀진 것. 안정환은 "선풍기 커버에 싸서 아이를 오토바이로 옮긴건가"라고 한숨을 쉬었다.
윤외출 전 경무관은 "아버지가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이야기했고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최근에 청도에 간 일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이의 외갓집이 청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며칠 후 국과수로부터 연락이 왔다. 가족의 DNA를 검사해본 결과 아이의 DNA와 부모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알고보니 아이는 친자가 아니었고 14년 전 갓난아이로 입양해 출생신고를 한 것이었다.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한 아내 몰래 아들을 살해했고 사춘기인 아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서 살해했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 주위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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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