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보물섬’ 박형식은 어떻게 부활했을까.
2월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 3회가 안방을 충격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서동주(박형식 분)가 악인 염장선(허준호 분)에게 반격하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가운데, 이 사실을 모르는 염장선이 허일도(이해영 분)로 하여금 서동주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폭풍 전개 속에서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는 욕망의 트라이앵글을 구축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특히 염장선 때문에 서동주에게 총을 쏘고, 사라진 서동주 대신 2조 원을 만들어내야 하는 허일도는 한없이 무너졌다. 허일도가 “서동주, 부활하라고!”라고 절규하는 모습, 어디선가 눈을 뜬 서동주의 모습이 교차된 3회 엔딩은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었다는 반응이다.
서동주는 분명 허일도가 쏜 총에 맞아 요트 위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깊은 바다속으로 하염없이 빨려 들어갔다. 그렇다면 서동주는 어떻게 살아난 것일까. 그는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을까. 3월 1일 ‘보물섬’ 제작진이 서동주 부활의 진실과 관련된 4회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서동주는 정신을 잃은 채 바닷가 바위 옆에 쓰러져 있다. 그런 서동주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가 지켜보고 있다. 이는 ‘보물섬’ 1회 오프닝에도 나온 장면이다. 다음 사진에서는 어둠이 짙게 내린 밤, 턱시도 차림의 서동주가 흠뻑 젖은 채 바다에서 기어 나오고 있다. 한 손으로는 고통스러운 듯 복부 한 부위를 붙잡고 있어, 그의 상태가 결코 안정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사진에는 억수 같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다시 정신을 잃고 해변에 쓰러진 서동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시에 몸 사리지 않고 열연을 펼친 배우 박형식의 노력도 감탄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서동주의 부활, 부활한 서동주의 염장선-허일도를 향한 압박, 이에 대한 두 남자의 반응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를 통해 ‘보물섬’이 블록버스터 복수극인 이유 또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들의 열연은 말할 필요도 없다. 폭풍처럼 휘몰아칠 ‘보물섬’ 4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서동주의 부활로 더욱 짜릿하고 강력해질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4회는 3월 1일(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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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물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