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미키 17'이 삼일절 극장가에서도 흥행 1위를 차지했다.
3월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일 하루 2,153개 스크린에서 35만6,30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1만 71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719개 스크린에서 4만 3,733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150만 8,014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퇴마록'은 911개 스크린에서 3만 3,725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23만 6,764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4위, '패딩턴: 페루에 가다!'가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봉한 '미키 17'은 오프닝 스코어 24만 8,05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등극했다.
이는 '검은 수녀들'(16만 3,727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2만 3,237명), '히트맨2'(10만 621명) 등 2025년 상반기 극장 흥행작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꺾은 올해 극장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1위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누적 1312만 8,419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9위에 오른 영화 '서울의 봄' 개봉 첫날 관객 수(20만 3,813명)보다도 높은 수치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로버트 패틴슨의 작품 중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더 배트맨'(19만 2,854명)과 '테넷'(13만 7,740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뛰어 넘었다.
'미키 17'은 사실상 경쟁 상대가 없는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자랑하면서 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다. 개봉 전 70%에 달했던 예매율을 입증하 듯 이틀 연속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틀 만에 60만 명을 돌파한 '미키 17'은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은 100만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키 17'(각본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로버트 패틴슨 분)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봉준호 감독이 새롭게 각색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다.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옥자' '설국열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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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