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개봉 5일 만에 130만 관객을 돌파, 적수 없는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미키 17'(각본감독 봉준호, 제작 플랜B엔터테인먼트,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N차 관람을 유발하는 명장면 TOP 3를 공개했다.
#1 ‘미키 17’과 ‘미키 18’의 조우!
한 프레임 내에서 두 가지 연기를 선보인 로버트 패틴슨의 완벽 1인 2역!
'미키 17'의 첫 번째 명장면은 ‘미키 17’과 ‘미키 18’이 서로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이다. 또 다시 ‘극한 임무’에 투입되었다가 깊은 구덩이에 빠졌지만, ‘크리퍼’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살아나온 ‘미키 17’. 하지만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새로 프린트된 ‘미키 18’과 마주한 ‘미키 17’의 모습은 무한히 프린트되는 ‘미키’의 설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겉모습은 완전히 똑같지만 성격은 극과 극으로 다른 두 ‘미키’가 마구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또한 분명 같은 ‘미키’인 두 사람이 서로를 제거하려 하는 아이러니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로버트 패틴슨이 한 프레임에서 완전히 상반된 두 모습의 연기를 펼치는 이 장면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명장면으로 언급되고 있다.
#2 ‘미키’가 ‘멀티플’임이 밝혀진 이후 혼비백산이 된 우주선!
짧은 시퀀스 내에서도 순식간에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연출!
두 번째 명장면은 ‘미키’가 ‘멀티플’임이 발각되는 장면이다. ‘마셜’ 부부가 ‘미키 17’을 초대한 특별 저녁 만찬이 사실은 배양육을 실험해보기 위한 자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미키 18’은 분노에 가득 차 ‘케네스 마셜’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그의 생방송 현장으로 향한다.
현장은 이미 ‘크리퍼’의 등장으로 아수라장이 되어 있는 가운데, ‘케네스 마셜’을 향해 총을 겨누는 ‘미키 18’과 이를 말리기 위해 달려온 ‘미키 17’, ‘나샤’, 그리고 끝내 모든 사람들의 앞에서 ‘멀티플’임이 발각된 두 ‘미키’의 모습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며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크리퍼’를 잡기 위한 연구원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멀티플’임이 드러난 ‘미키’와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순식간에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출은 짧은 시퀀스 내에서도 관객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며 감탄을 자 아냈다.
#3 ‘미키’와 ‘마마 크리퍼’의 만남!
SF만의 시각적인 황홀함부터 묵직한 울림까지 모두 전했다!
세 번째 명장면은 ‘미키’와 ‘마마 크리퍼’의 만남 장면이다. ‘베이비 크리퍼’인 ‘조코’의 죽음으로 인해 분노한 ‘크리퍼’들은 인간들을 똑같이 응징하기 위해 그들의 우주선으로 향하고, 두 명의 ‘미키’는 ‘케네스 마셜’에 의해 ‘크리퍼’ 떼의 한 가운데 내몰린다.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 수많은 ‘크리퍼’들이 모여든 장면은 SF 장르만의 시각적인 황홀감을 선사하며 <미키 17>을 극장에서 봐야만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미키 17’은 이전에 위기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마마 크리퍼’와 재회하기도 하는데, 이 장면은 다른 존재와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묵직한 울림까지 전달한다. 낯설고 기괴한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국 영화 속에 완전히 녹아들어 의외의 감동을 주는 ‘크리퍼’는 '미키 17'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N차 관람을 유발하는 명장면 TOP 3를 공개한 영화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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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