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故김새론과 함께 했던 '도희야..''꼭 해야만 했다'' 먹먹 [스타이슈][질문들]
입력 : 2025.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배두나 /사진=MBC
배두나 /사진=MBC

배우 배두나가 고(故) 김새론과 함께 출연한 영화 '도희야'를 언급하며 "내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배두나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TV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두나는 정주리 감독의 영화 '도희야'에 김새론과 함께 출연, 노개런티로 열연을 펼쳤다. '도희야'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로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이 폭력에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를 만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다 도희의 의붓아버지 때문에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질문들'
/사진='질문들'

이에 대해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선택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내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VCR로 고 김새론과 배두나의 영화 속 투샷이 공개 됐고, 김새론의 명복을 빈다는 자막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도희야'를 연출한 정주리 감독은 "처음 영화를 같이 만들었을 때 저는 막 나온 신인감독이었다. 저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배두나에게) 물었더니 '이 영화는 꼭 극장에 걸려야 한다, 나는 도희 옆에 있고 싶다' 딱 그 두 마디를 하더라"라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손석희가 배두나에게 "청소년 문제라든가 사회적 약자들을 다루는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냐"라고 묻자 배두나는 "그런 것 같다. 제가 청소년의 자녀가 있을만한 나이가 되다보니 보호막이 있으면 좋겠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끝으로 배두나는 "제가 과몰입하는 편인데, 뉴스 같은 것을 보면 화가 날 때가 있다. 그럴 ‹š 내가 응원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택한다"라고 남다른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배두나는 그의 필모그래피가 보여주듯, 블록버스터와 독립영화를 다양하게 오가면서도 '좋은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놓치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배우의 화려함을 일상과 영화 모두에서 마다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만들어낸 대표적인 배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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