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7전8기 도전 중 미용사가 된 깜짝 합격소식을 전했다.
이지현은 2023년 11월부터 미용국가자격증 시험에 도전 중이다. 10개월 동안 무려 5번의 시험을 봤다.시험 결과 발표하는 날 탈락의 결과를 접하고 절망하는 이지현의 모습을 보였기도. 이지현은 "하루에 7시간 학원에 있다가 집에 와서 아이들 간을식 챙기고 학원 보내고, 저녁에는 빨래 설거지 아이들 숙제에 집안일 한 가득인데 거기다 펌 연습까지 하고 잠들어야 한다"라고 바쁘고 힘든 하루 일과를 설명했다.
특히 이지현은 이전에 시험에서 1점 차이로 떨어진 것에 대해 "학원에 같이 실습 연습하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보통 2~3번은 미끄러진다고 했다. 합격률이 30% 밖에 안 된다더라. 10명 중에 3명은 합격이 안 된다는 얘기다"며 "미용 시험이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어렵다고 소문이 많이 난 건데 아쉬움이 있다면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며 공부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현은 "시험장 가면 (능력의) 70%밖에 발휘하지 못한다. 연습은 진짜 잘하는데.. 미용 선배님들 원인 좀 찾아달라"라고 호소하기도. 시험이 끝난 후에는 지칠 대로 지친 이지현은 "매번 느끼는 건데 이제 진짜 진짜 그만하고 싶다. 하루라도 정말 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살도 빠졌다"라며 41.9 kg 숫자가 떠 있는 저울도 공개했던 이지현. 최근엔 tvN ‘프리한 닥터’에서 충격적인 건강상태를 고백했다. 이지현은 “이게 제일 심각한데, 깜빡거리는 게 심각하다. 예를 들어 미용 시험을 봐야 하는데, 준비물을 두고 간다거나, 휴대전화 대신 리모컨을 들고 갈 때도 있고. 휴대전화 손에 잡고 휴대전화 찾는 건 기본이다. 이 정신에 어떻게 애를 키우나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두의 걱정 속에서 어제인 20일, 이지현이 개인 계정을 통해 미용 자격증에 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이지현은 "칠전팔기....말이 씨가 될 줄 알았을까요??? 1년하고도 3개월 걸렸어요^^"라며 합격증을 공개한 것.
이지현은 "근데 13년 걸린거 같은 느낌?? 미용...많이 어렵네요 아~~주 많이요 물론 제가 못한것도 있지만요^^ 도전하시는 일이 있으시거나 미용 준비하시는 분들!!! 절 보고 위로 삼으시고 힘내세요~^^"라며 " #합격 #하도 떨어져서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라며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이지현은 헤어디자이너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너무 고립된 생활을 하다 보니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을 만나야겠다고 결심해서 뭐가 좋을까 고민했다. 헤어디자이너를 하면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고 하더라.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기도.
그런 그의 합격 소식에 모두 “인긴승리”, “와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진짜 멋지다, 응원해요”라며 다양하게 반응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