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구해줘 홈즈'

배우 이시언이 박나래와 부산으로 임장을 떠났다. 이시언은 또 다른 부산 남자인 안보현에게 관심 보이는 박나래를 저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부산 토박이 배우 이시언과 박나래가 부산광역시로 지역임장을 떠났다.

이날 방송은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부산 편'으로 꾸며졌다. 부산광역시의 지역 임장은 부산 토박이, 배우 이시언이 출격해 절친 박나래와 함께 아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두 사람의 첫 번째 임장지는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의 '시언이네 할매 집'이었다. 좌천동은 전쟁 때 피난민들이 내려와 자리를 잡은 동네로 이시언의 유년 시절을 보낸 할머니 집이 남아 있었다. 집은 할머니의 부재로 몇 년째 비어있었지만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있어 추억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임장지는 중구 중앙동의 '부산 최초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1970년대 준공된 부산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1층에서 5층까지는 상가, 6층부터 8층까지 주거공간으로 6층에는 중앙 광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평범해 보이는 넓은 거실에는 창문이 없었지만,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주방과 효율적인 내부 구조는 눈길을 끌었다.

/사진='구해줘 홈즈'

세 번째 임장지는 중구 남포동의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였다. 1941년 준공된 남포동의 터줏대감 아파트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었다. 과거에는 일본인 숙소로 사용되었고 이후 국회의원 관사로 활용되었던 곳이었다. 최근에는 MZ들의 인기 포토 스폿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했다.

네 번째 임장지는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주공 아파트였다. 부산 최고의 테라스형 주공 아파트로 총 2,038세대 중 40개만이 테라스 세대였다. 1986년 준공된 이곳은 가파른 경사가 많은 부산 지형의 특징을 살린 계단식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 같이 보이지만 아파트 매물이었다. 무엇보다 채광 좋은 거실에서 잔디마당까지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비치타운 아파트를 임장했다. 1979년 준공, 총 3,06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푸른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부산의 은마'로 불릴 정도로 전통 부촌의 호텔식 아파트로 집 안 곳곳에서 광안리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 2002년 리모델링을 마친 내부는 집주인의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으로 흠잡을 곳이 없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박나래는 "부산 남자들이 참 매력적이다. 예전부터 그랬다"라고 말했고 이시언은 친한 후배 배우 안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박나래는 "부산에 왔는데 너무 좋다. 나중에 나래바에서 한번 만나자"며 호감을 전했다. 이에 이시언은 "안 된다. 그거(나래바)는 사람 가는 데가 아니다"라며 "전화를 왜 이렇게 빨리 받았냐. 너(안보현) 안 받으면 허성태한테 전화하려고 했는데. 절대 (만나면) 안된다"라고 만남을 제지했다.

다양한 외국 집의 글로벌 시세를 체크하는 '구해줘! 지구촌집'에서는 태국의 치앙마이 2편이 방송됐다. MBC 아나운서 정영한이 지난주에 이어 글로벌 임장을 떠났다.

이번 글로벌 임장은 은퇴 후, 혹은 자녀를 육아하며 한가로이 살기 좋은 태국 치앙마이 '외곽' 임장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정영한은 싼티탐 지역에 위치한 콘도형 매물을 소개하는 가하면, '항동' 지역으로 이동해 골프장 코앞 주택부터 한국인 4인 가족의 국제학교세권 집 등 다양한 매물의 정보를 제공했다.

다음 주 MBC '구해줘! 홈즈'는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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