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지난 3년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를 양분해왔던 ‘2강’ 디플러스 기아(DK)와 디알엑스의 아성이 2025년 PMPS 시즌0 첫 날 무너졌다.

FN 세종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5 PMPS 시즌0 1일차 경기에서 매치6 피날레 치킨을 포함 65점(45킬)을 획득, 중간 집계에서 1위 자리를 움켜쥐었다. 2위는 DK(1치킨, 59점), 3위는 농심(1치킨, 50점), 4위는 게임PT(1치킨, 47점), 5위는 디알엑스(1치킨, 39점)가 FN 세종의 뒤를 이어 톱5를 형성했다.

PMPS 시즌0의 대회 기간은 불과 이틀 밖에 안되지만, 오는 4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 출전권이 걸린 만큼 오랜기간 PMPS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해왔던 DK와 디알엑스 외에 다른 팀들이 기존과 다르게 첫 경기부터 끈질기게 경기에 임했다.

PMPS 시즌0 1일차 경기는 사녹-에란겔-에란겔-에렌겔-미라마-미라마 순서로 진행됐다. 공식 파트너님 중 하나인 게임PT가 매치1을 치킨을 잡으면서 1일차 경기가 시작됐다.

곧이어 강력한 우승후보인 DK가 18킬 치킨으로 매치2를 가져가면서 중간 집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또다른 우승 후보인 디알엑스의 경우 매치1에서 톱4 5킬로 9점, 매치2 4킬에 그쳐서 초반부는 14점에 그치면서 중간 순위는 7위로 다소 뒤쳐졌다.

하지만 정작 시즌0 1일차의 주인공은 DK와 디알엑스가 아니었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디알엑스가 매치5 미라마를 6킬 치킨으로 16점을 획득했지만, 치킨 없이 중간 순위 4위 였던 FN 세종이 1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에서 반전 쇼를 선보였다.

FN 세종은 매치6 미라마에서 13킬 치킨으로 23점을 획득, 2킬에 그치면서 8점을 추가 확보한 DK를 2위로 끌어내리고 65점으로 1일차 1위 자리에 올라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