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가족, 오늘(27일) 기자회견...김수현 '미성년자 열애' 포렌식 증거 나올까 [종합]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회견] 고(故) 배우 김새론의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 앞에 선다. 

오늘(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김새론 유가족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자료를 공개하고 법정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세상을 떠났다. 2000년생으로 태어난 이듬해부터 잡지사 모델로 활약한 김새론인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가 황망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김새론의 비보 원인으로 배우 김수현과 그의 현재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목됐다. 김수현이 과거 고인의 어린 시절부터 6년 동안 교제했으며,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손해배상 7억 원의 내용증명을 보내 압박했고, 김수현이 이를 방관했다는 것이다. 

김새론 유가족들은 특히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에 대한 의혹들을 제기했다. 아울러 유가족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열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김수현과 김새론이 열애한 바 없다고 입장을 낸 것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창립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김새론에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을 둘러싼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것. 이들은 비록 지난해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은 인정하지 않았으나 다시금 인정하며 번복한 것에 대해 "열애설 당시 이미 결별한 지 4년이 지난 데다가 두 사람 모두 연예인으로서 인정하기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들은 김수현과 김새론은 양측 모두 성인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7억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내며 발생한 위약금들을 소속사가 대손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 절차를 밟은 것일 뿐, 실제 변제 독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첨예한 입장 차이 속에 김새론 유가족은 '가세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 커플 사진들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사진 속 의상의 판매 연도 등을 들어가며 김수현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된 김새론과 1년 가량 만난 사이라고 반박해왔다. 

나아가 김수현과 김새론의 과거사를 둘러싼 의혹은 주변인들의 진실공방으로도 번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유가족들과의 "생각 차이"를 강조했고, 유가족들은 김새론에 관한 콘텐츠를 이어온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A씨를 고소했다. 

그런가 하면 김새론의 과거 행적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김새론이 사망 직전 미국 뉴욕의 남성과 결혼했다는 이야기부터 고인의 또 다른 전 남자친구의 존재, 이들이 김새론의 비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존재로 '뉴욕 남자'와 김수현 등 상반된 주장을 늘어놓은 것이다. 

결국 유가족들은 김새론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한 상황. 이에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 유가족이 직접 관련 의혹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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