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가 퓨처스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1회에만 41개의 공을 던지며 3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한현희는 27일 전남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상무를 상대로 2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던 한현희는 이날 경기에서도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벤치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롯데는 1회초 공격 때 이호준과 김대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성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1회 3점을 내줬다. 최정용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고 예진원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그 사이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보냈다. 오선우의 땅볼 타구를 1루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정용과 예진원 모두 홈을 밟았다.
한현희는 고종욱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2사 1,2루. 주효상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강민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3실점째 기록했다. 한현희는 김재현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박민, 최정용, 예진원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3회 선두 타자 김석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오선우를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후 이영재, 주효상, 강민제 모두 뜬공 처리. 한현희는 4회 김재현과 박민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진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경남고 출신 한현희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3년 1월 3+1년 40억 원의 조건에 고향 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로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만족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한현희는 이적 첫해인 2023년 38경기에서 6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5를 남겼다. 지난해 57차례 출격해 5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한현희는 퓨처스 무대에서도 좀처럼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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