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슈퍼 루키, 3일째 등판 無 “오늘은 무조건 나가야” [오!쎈 대구]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131 2025.03.2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늘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배찬승이 사흘째 개점휴업 중이다.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6-3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은 박주홍(1루수 파울 플라이), 야시엘 푸이그(2루 땅볼), 이주형(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등 세 타자를 공 8개로 제압했다. 

이날 최고 구속 15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배찬승이 150km 이상의 광속구를 뿌릴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배찬승은 첫 등판을 마친 뒤 “엄청 긴장하고 떨리긴 했지만 꿈꿔왔던 순간이라 빨리 올라가고 싶었다. 설렘이 더 컸던 거 같다. 안 떨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껏 야구하면서 이렇게 큰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다.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126 2025.03.23 / foto0307@osen.co.kr

배찬승은 최근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26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그동안 점수 차가 있어 나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 경기 상황을 보고 기용할 생각이다. 타이트한 상황이나 중후반 승부처에 1,2점 지고 있어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찬승, 이재희 등 150km 안팎의 빠른 공을 뿌리는 젊은 계투진의 활약은 반가운 일.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과 이재희는 물론 이호성도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에 경험을 쌓으면 중반 무렵 우리가 바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전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제외하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아쉬운 게 사실. 박진만 감독은 “첫 등판이라 그런지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점차 제 페이스를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27일 선발 투수는 2년 차 우완 김대호. 박진만 감독은 “초반이 중요하다. 뒤에 백정현을 대기시킬 생각인데 김대호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OSEN=지형준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 삼성 김대호. 2024.07.05 / jpnews@osen.co.kr

부상으로 빠진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는 각각 29일과 30일 잠실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다음 턴부터 선발진이 정상 가동된다”고 반겼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우익수 김헌곤-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민호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what@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