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김지찬-이재현 테이블세터의 활약을 칭찬하며 당분간 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지찬은 26일 현재 17타수 9안타 타율 5할2푼9리의 고타율은 물론 8득점으로 이재현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재현은 타율 3할3푼3리(9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8득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고를 만큼 선구안이 향상됐다는 평가.
2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과 이재현의 타격 페이스가 아주 좋다.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중심 타선에 찬스를 제공하며 득점 생산이 좋아졌다. 당분간 상대 선발 유형에 상관없이 테이블세터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6일 NC에 6-8로 패하며 지난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은 9회 박병호가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박진만 감독 또한 “최근 팀 타격이 좋아 경기 초반에 실점을 하더라도 추격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아쉽긴 하지만 타격감이 좋으니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박병호는 지난 23일 대구 키움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 신체적인 스피드는 물론 배트 스피드도 작년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다. 나이가 들면 스피드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더 좋아졌다”고 했다.
또 “박병호는 훈련 자세가 아주 좋다. 야구장에 가장 먼저 나와 준비한다. 베테랑으로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우익수 김헌곤-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과 디아즈 가운데 누굴 4번에 기용할지 고민했는데 김영웅의 타격감이 좋아 4번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