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사구-볼넷-볼넷-사구’ 5선발 기회 받은 65억 잠수함, 또 스스로 무너졌다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종훈(34)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종훈은 지난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3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윤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정훈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나승엽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전준우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 선두타자 손호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박종훈은 박승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전민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정보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 한 번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렇지만 3회에는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윤동희와 정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나승엽의 진루타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레이예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전준우는 3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손호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한 박종훈은 박승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민재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정보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결국 박종훈은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김건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건우는 윤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김건우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하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박종훈을,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박종훈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7 / ksl0919@osen.co.kr

투구수 70구를 기록한 박종훈은 투심(34구), 커브(29구), 직구(7구)를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35km가 나왔다. 박종훈 특유의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공은 롯데 타자들이 공략하기 분명 까다로웠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1.4%로 절반을 겨우 넘었고 4사구는 무려 6개를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계속 만들었다. 

2021년 SSG와 5년 총액 65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박종훈은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0경기(35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가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면서 5선발로 가장 먼저 기회를 얻게 됐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일단은 (박)종훈이가 선발이지 않나. 상황을 봐야 한다. 뒤에 (김)건우, (정)동윤이 모두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은 종훈이가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은 필승조 3명이 쉬기 때문에 종훈이가 오래 가면 갈수록 좋다”라며 박종훈의 호투를 기대했다. 그렇지만 박종훈은 타자와 승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흔들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절치부심하고 시즌을 준비한 박종훈이 남은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팬들은 여전히 박종훈의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박종훈을,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SSG 선발 박종훈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7 / ksl0919@osen.co.kr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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