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의 숨은 공로자는 주드 벨링엄(22)이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거대한 이적이 일어날 것이다"라며 "리버풀의 스타 아놀드가 레알 이적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계약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고 이를 마치면 이적은 거의 완료된다"고 전했다.
아놀드와 레알이 구두 계약을 거의 마쳤고 리버풀에 통보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로마노는 "레알은 리버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리버풀에 접촉해 이적 합의를 통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프랑스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에 연봉도 훨씬 뛴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아놀드는 레알로 떠난다. 아놀드의 에이전트가 마침내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5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연봉 1100만 유로(약 174억원)를 받고 있지만 레알에선 각종 수당을 합해 1500만 유로(약 237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전까지 아놀드 측과 레알은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제는 해결됐다. 최근 몇 주간 협상하며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리버풀도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제 희망은 사라졌다. 레알행을 굳힌 아놀드의 마음을 바꿀 순 없을 것이다"며 "이제 아놀드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벨링엄이 절친 아놀드를 위해 '에이전트' 역할을 자처했다. 매체는 "벨링엄과 아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뿐만 아니라 레알서도 한솥밥을 먹게 된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어린 시절부터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2016년부터 1군 입성 후 9시즌 동안 뛰었다. 아놀드는 오른쪽 풀백이지만 미드필더까지 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여름 만료된다.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아놀드는 레알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아놀드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무엇보다 아놀드 본인도 레알 이적을 원햇다. 영국 90MIN은 최근 "아놀드가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리버풀에 알렸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놀드에 대한 어떤 팀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당시 레알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로 아놀드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리버풀이 협상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레알은 아놀드를 반 시즌 늦게 데려가는 대신 FA로 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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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왼쪽)와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거대한 이적이 일어날 것이다"라며 "리버풀의 스타 아놀드가 레알 이적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계약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고 이를 마치면 이적은 거의 완료된다"고 전했다.
아놀드와 레알이 구두 계약을 거의 마쳤고 리버풀에 통보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로마노는 "레알은 리버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리버풀에 접촉해 이적 합의를 통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 프랑스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에 연봉도 훨씬 뛴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아놀드는 레알로 떠난다. 아놀드의 에이전트가 마침내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부터 5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연봉 1100만 유로(약 174억원)를 받고 있지만 레알에선 각종 수당을 합해 1500만 유로(약 237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전까지 아놀드 측과 레알은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제는 해결됐다. 최근 몇 주간 협상하며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리버풀도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제 희망은 사라졌다. 레알행을 굳힌 아놀드의 마음을 바꿀 순 없을 것이다"며 "이제 아놀드는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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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
아놀드는 리버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어린 시절부터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해 2016년부터 1군 입성 후 9시즌 동안 뛰었다. 아놀드는 오른쪽 풀백이지만 미드필더까지 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킥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3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여름 만료된다.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아놀드는 레알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아놀드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무엇보다 아놀드 본인도 레알 이적을 원햇다. 영국 90MIN은 최근 "아놀드가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리버풀에 알렸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놀드에 대한 어떤 팀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 당시 레알이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로 아놀드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리버풀이 협상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레알은 아놀드를 반 시즌 늦게 데려가는 대신 FA로 품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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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집중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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