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이 저렴해 보이다니…친정에 비수 꽂고 타율 4할대 맹타, 35살에 4년 보장→제2의 전성기 열리나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규한 기자] KT 허경민. 2025.03.26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허경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27 / dreamer@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40억 원이 이렇게 저렴해 보일 수가 없다.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4년 FA 계약을 체결한 허경민(KT 위즈)이 제2의 전성기를 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허경민은 지난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하며 개막 후 전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탠 활약이기도 했다. 

시작부터 방망이가 매서웠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등장, 두산 선발 김유성을 만나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5구째 149km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 김민혁의 사구, 장성우의 1타점 내야안타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한 허경민은 천성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달아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3회말 삼진으로 숨을 고른 허경민은 4-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김유성의 151km 강속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25일 수원 두산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 이후 7회말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김정우 상대 3루수 뜬공으로 타석을 마무리했다. 

허경민의 개막 후 5경기 성적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두산 시절에도 워낙 콘택트가 좋은 타자였지만, KT에서 낯선 3번 타순을 맡아 타격 스킬이 한층 노련해진 모습이다. 23타석 23타수를 소화하며 타율 4할3푼5리 10안타 1홈런 3타점 장타율 .565 출루율 .435 OPS 1.000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안타 공동 1위, 타율 공동 8위다.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허경민으로 이어지는 KT 상위 타선은 쉬어갈 곳이 없다는 평가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허경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27 / dreamer@osen.co.kr

두산과의 주중 3연전 활약도 강렬했다. 16년 동안 몸담았던 친정을 만나 긴장이 될 법도 했지만, 25일 첫 만남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결승홈런으로 장식하며 비수를 제대로 꽂았고, 26일 4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전날 멀티히트와 득점을 동시에 올렸다.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의 화려한 기록으로 친정을 울렸다. 

사령탑은 프로야구 대표적인 슬로스타터인 KT의 초반 활약 비결로 ‘허경민 효과’를 꼽았다. 이강철 감독은 “확실히 허경민의 합류 효과가 크다. 연결을 잘해주는 타자가 한 명 들어오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생겼다. 허경민이 3번에서 잘 쳐주고 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OSEN=박준형 기자] KT 허경민-김민수 2025.03.23 / soul1014@osen.co.kr

지난해까지 두산 16년 원클럽맨이었던 허경민은 스토브리그에서 FA 권리를 행사, KT와 4년 총액 40억 원(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 조건에 계약했다.

허경민은 과거 두산의 프로야구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왕조 내야수로, 2018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2024년 KBO 3루수 부문 수비상 등을 수상했고, 프리미어12,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쿄올림픽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4년 계약을 보장받았는데 개막 5경기 만에 제2의 전성기가 펼쳐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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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오원석, 방문팀 두산은 김유성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허경민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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