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도핑 논란→18개월 OUT' 포그바, 선수생활 끝 아니다... 유럽 명문 구단 입단 초읽기?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노진주 기자] 도핑으로 인한 긴 징계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폴 포그바(31)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열렸다.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이 포그바 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3년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포그바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약물 DHEA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징계는 4년 출전 정지였다.

포그바 측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고의는 전혀 없었고 규칙을 어기려는 의도도 없었다"라고 주장하며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포그바의 징계를 18개월로 감경했다. CAS는 “해당 보충제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의사의 처방으로 제공된 것다. 포그바는 이를 고의적으로 복용하지 않았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징계 단축으로 포그바는 지난달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해졌다.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아직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마르세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당초 마르세유는 포그바와 연결됐지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라커룸의 균형을 깨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의 시선은 다르다. 롱고리아 회장은 “기회가 있었고 몇 차례 대화도 나눴다. 우리는 이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했다”라며 “포그바는 미래를 생각할 때 중요한 수준의 선수다. 시장에서 이런 이름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현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3주 뒤에는 더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포그바처럼 시장에 나와 있는 선수는 분명히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의 복귀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마르세유행이 그의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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