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외야수 강민성이 대형 사고(?)를 쳤다.
강민성은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었던 그는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2회 2사 2,3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강민성은 2-3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서 롯데 선발 정우준의 초구를 걷어 우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4-6으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성. 두 번째 투수 현도훈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강민성은 9회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다.
안산공고 출신 강민성은 지난해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6리(92타수 30안타) 3홈런 27타점 22득점 11도루 OPS 0.996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 3루수 혹은 유격수로 뛰었던 그는 프로 입단 후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에서 만난 박한이 타격 코치와 박찬도 외야 수비 코치는 강민성의 훈련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박한이 코치는 “타석에서 적극적인 자세가 좋다. 공이 보이면 과감하게 휘두른다. 그게 가장 매력적이고 타자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훈련 태도는 말할 게 없다. 진짜 좋다"고 했다.
박찬도 코치는 "아직 부족하지만 훈련 태도가 너무 좋다.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으니 성장 속도가 빠르다. 열심히 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롯데에 5-8로 패했다. 선발 정민성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양현(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최하늘(2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2번 2루수로 나선 신인 내야수 심재훈도 1-2로 뒤진 3회 동점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신인 외야수 함수호는 득점과 타점을 추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