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편스토랑’에서 김재중이 모친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입양 이야기에 대해 언급,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재중이 모친과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이 KBS에 도착, 알고보니 모친 유만순 여사와 ‘아침마당’ 출연 때문이었다. 모자가 동반 출연하게 된 것. 세간에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이었다.

이 가운데 모친은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재중이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기 때문.아들과의 첫 만남에 대해 모친은 “잊을 수 없다”며 “처음 본 순간 너무 예뻤던 아이, 꼭 안아줬는데 ‘엄마’라고 부르더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첫만남이 되어 아들로 품게 됐다는 것. 김재중은 “엄마의 입으로 들을 수 있어 더 의미있었다”고 했다.

방송이 끝난 후 김재중은 언제 가장 떨렸는지 묻자 모친은 “우리 아들 입양얘기, 지금도 그 생각하면 눈물난다”며 울컥, 김재중은 “평생 숨길 수 없다”며 눈빛으로 서로를 다독였다 이에 모친은 “누가 뭐래도 넌 내 아들”이라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며칠 후 본가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중이 모친과 앨범을 꺼내보기로 한 것.이때 아기때 김재중 사진을 공개했다. 모친은 “사랑하는 내 아들”이라며 옛날 이야기에 푹 빠졌다. 과거 김재중 어린 시절 사진도 공개됐다.김재중은 “조촐해도 행복해보인다”며 앨범에서 눈을 떼지 못 했다.

또 3살때 사진에 눈이 멈춘 모친은, “엄마한테 올때다 ‘엄마 나 버리지마’ 하더라”며  “집안 어른들이 다 있어, 당숙 아버지가 네가 키워야겠다고 해 엄마만 쫓아다녔다, 내 손만 잡고 엄마 어디가냐고 따라다녔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