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누나 故최진실 따라 별이 된 영원한 'SKY' [Oh!쎈 이슈]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고(故) 최진실의 동생, 가수 겸 배우 고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5년이 흘렀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대중은 여전히 이 특별했던 남매를 기억하며 추억하고 있다.

고 최진영은 지나 2010년 3월 29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당시 만 39세였던 고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불과 1년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누나 최진실이 사망한 후 두 조카 최환희, 최준희를 돌봐왔지만 우울증에 시달렸고, 끝내 세상을 떠나게 됐다. 최진실에 이어 동생 최진영까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당시 대중과 팬들은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생전 최진영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나가 힘들어한 걸 지켜봤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누나가 지금 있는 그 곳은 편안하지 너무 궁금하다”라면서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고 최진영은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이후 1991년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 춘사대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영화 ‘열 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멀고 먼 해후’, ‘깡패 수업’, ‘젊음의 문을 열고’,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92’ 고래사냥’, ‘도시남녀’, ‘아내가 있는 풍경’, ‘사랑한다면’, ‘방울이’, ‘사랑해도 괜찮아’ 등에 출연했다. 

특히 고 최진영은 1999년 스카이(SKY)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원’, ‘마이 레이디’ 등을 남기며 2000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가족에 대한 사랑, 인상적인 연기와 음악을 남기고 떠난 고 최진영,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다 됐지만 오래도록 팬들의 마음에 남아 있는 그였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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