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수원=박건도 기자]
뒤가 없는 경기다. 대체 불가능한 핵심 선수는 부상 통증을 안고도 경기에 나서게 됐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29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맞붙는다.
고희진(45)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3차전까지 왔다. 모두가 아는 상황이다.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며 "상대 분석보다 경기장 집중력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관장은 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셧아웃 완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 경기 승자가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치명적이었다. 주전 세터 염혜선(34)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차전에 결장했다. 주포 반야 부키리치(26)는 정규리그 막바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다 PO에 복귀했다. 2차전에서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듯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볼이 아래쪽으로 떨어질 때는 좀처럼 몸을 날리기 꺼렸다.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염혜선은 3차전 코트를 밟게 됐다. 고 감독은 "염혜선은 조금 회복했다. 금일 경기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고 뜻이 있다는 말만 했다. 염혜선에게 1차전 통증을 참고 이긴 건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걸 이기면 좋은 날 올 것이라 말했다. 선수를 안정시키려 노력했다. 마음이 괜찮아야 몸이 회복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염혜선의 공백은 정관장에 치명적이었다. 주축 공격수들도 타이밍을 놓치며 수차례 실책을 범했다. 2차전이 끝난 뒤 고 감독도 "염혜선의 공백이 느껴졌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3차전에 앞서 고 감독은 "메가가 2차전에서 범실만 7개를 범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더라. 셧아웃 완패한 이유 중 하나다. 염혜선과 호흡이 가장 좋은 선수다. 염혜선이 있어서 메가가 이렇게 활약을 한다고 말도 한다"고 핵심 세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키리치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부키리치의 발목은 좋아질 수가 없다. 그 상태로 계속 경기를 하고 있는데 잘해주고 있다. 컨디션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필승 각오도 전했다. 고 감독은 "고생 많이 했으니까 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시즌 전부터 곳간에 곡식을 차곡차곡 쌓았다. 필승의 각오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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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선(오른쪽)과 부키리치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29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맞붙는다.
고희진(45)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3차전까지 왔다. 모두가 아는 상황이다.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며 "상대 분석보다 경기장 집중력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관장은 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행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셧아웃 완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 경기 승자가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치명적이었다. 주전 세터 염혜선(34)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2차전에 결장했다. 주포 반야 부키리치(26)는 정규리그 막바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다 PO에 복귀했다. 2차전에서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듯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볼이 아래쪽으로 떨어질 때는 좀처럼 몸을 날리기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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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오른쪽)가 득점 후 염혜선과 함꼐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염혜선의 공백은 정관장에 치명적이었다. 주축 공격수들도 타이밍을 놓치며 수차례 실책을 범했다. 2차전이 끝난 뒤 고 감독도 "염혜선의 공백이 느껴졌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3차전에 앞서 고 감독은 "메가가 2차전에서 범실만 7개를 범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더라. 셧아웃 완패한 이유 중 하나다. 염혜선과 호흡이 가장 좋은 선수다. 염혜선이 있어서 메가가 이렇게 활약을 한다고 말도 한다"고 핵심 세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키리치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부키리치의 발목은 좋아질 수가 없다. 그 상태로 계속 경기를 하고 있는데 잘해주고 있다. 컨디션이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필승 각오도 전했다. 고 감독은 "고생 많이 했으니까 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시즌 전부터 곳간에 곡식을 차곡차곡 쌓았다. 필승의 각오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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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오른쪽) 정관장 감독과 염혜선.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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