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년만 콘서트, 기상악화로 43분 지연..“추운데 늦어 죄송” 사과 [Oh!쎈 현장]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양, 김채연 기자] 지드래곤이 기상악화로 40분 가량 늦게 시작하게 된 공연에 사과했다.

29일 지드래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29일과 30일 양일간 6만여 명의 관객을 만나 세번째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는 솔로 가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어 기록을 세운 두번째 월드투어에 이어 무려 8년 만에 여는 공연으로 팬들의 높은 기대감 속에 시작했다.

앞서 이날 공연을 5시간 앞두고 쿠팡플레이는 “기상 악화로 인한 3월 29일(토) 공연 운영시간 변경을 안내드린다”며 VIP석 사운드 체크 이벤트 입장 시작은 오후 2시에서 1시간 뒤인 3시로, 사운드 체크 이벤트는 오후 3시에서 4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 공연 시간도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변경됐다. 그러나 바뀐 공연 시간이 오후 7시에도 지디 콘서트의 막은 오르지 않았다. 공연장에는 별도의 안내 없이 쿠팡플레이 광고와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만 반복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약 43분을 기다린 끝에 오후 7시 43분에서야 지드래곤이 무대 위로 등장했고, 지드래곤 측은 “현장 기상악화(돌풍)로 인해 안전상의 이유로 공연이 한차례 지연됐던 가운데, 그 연장선의 이유로 공연이 40여분 더 지연되게 됐다”고 공연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지드래곤도 무대 위에서 “날씨가 추운데 공연을 늦게 시작하게 돼서 죄송스럽다”고 직접 사과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29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콘서트의 수익금 중 3억 원을 경상도,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cykim@osen.co.kr

[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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