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감독 ''수비 집중 훈련했다... 돌아온 콤파뇨 최소 30분 소화 기대''[안양톡톡]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콤파뇨 /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안양, 노진주 기자] 전북현대에 콤파뇨가 돌아온다.

전북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승격팀’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 1 2025 6라운드를 치른다.

전북과 안양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으로 인한 A매치 휴식기를 보내면서 약 2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5경기를 치른 전북은 1승 2무 2패, 승점 5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안양(2승 3패, 승점 6)은 한 계단 위인 9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은 최근 4경기 무승에 빠져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와 ‘명가 재건’을 외친 전북은 K리그1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전진우, 박재용, 전병관, 이영재, 강상윤, 보아텡,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 송범근(골키퍼)를 먼저 출격시킨다. 콤파뇨는 벤치 명단에 이름 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포옛 감독은 "시즌 첫 경기 전부터 실점이 적어야 한단 말을 선수들에게 많이 했다. 그래서 최근에 실점이 늘었다고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지만 수비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고 훈련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양 선수단보다 전북 선수단의 이름값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데이터로 봤을 때 팀 간 큰 격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을 믿으며 경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미한 부상을 입었던 콤파뇨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포옛 감독은 "그가 돌아온 것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 팀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 선발 제외 결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시즌이 길기 때문에 오늘 벤치 명단에 포함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콤파뇨가 30분~35분 정도 뛸 것으로 보인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고 들려줬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전북이다. 포옛 감독은 "지난 18개월 동안 전북이 하향세인데, 보통 클럽이 감독을 바꾸고 반전하는 경우가 많다. 감독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에 변화가 없으면 이는 기존 선수단에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기운을 계속 미쳐 구단이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을 수 있다"라며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 되면 선수들이 부담을 안는 분위기가 지속될 것인데 축구는 어찌됐든 압박감이랑 같이 가야 하는 스포츠다. 지금으로선 전북이 압박감을 이겨내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선수들은 견디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껏 능력을 펼치지 못할 수 있다. 안 좋은 흐름을 최대한 빨리 끊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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