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작별 가시화.. 토트넘, '완벽한 스타' 1429억 가나 윙어로 대체 준비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클럽의 주장이자 상징적인 선수인 손흥민(33)과 결별 채비를 밟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다음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 중인 토트넘이 이번 여름 가나 국가대표 윙어인 앙투안 세메뇨(25, AFC 본머스)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메뇨는 지난 2023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본머스로 이적했다.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가나 출신 부모님을 따라 지난 2022년 6월 가나 대표팀에서 데뷔했다. 세메뇨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명단에도 포함됐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세메뇨다. 이번 시즌 28경기 7골 5도움 포함 총 33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 8골 2도움 포함 총 36경기 8골 2도움보다 한층 향상된 모습이다. 

문제는 2029년 여름까지 계약된 세메뇨의 몸값이다. 세메뇨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본머스는 7500만 파운드(약 1429억 원)로 이적료를 책정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 받는 스타이며 제이미 레드냅으로부터 "완벽한 스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특히 세메뇨는 드리블, 득점, 도움 등 공격 전반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본머스가 리그 10위(승점 44)로 중위권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메뇨는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메뇨의 발전 가능성을 보며, 향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가성비 면에서도 비슷한 선수들보다 앞선다는 판단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여름 이적 시장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만약 그가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은 즉시 신뢰할 수 있는 대체자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