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호날두 레알 데뷔 시즌 기록과 나란히.. 음바페, ''이건 정말 특별한 순간이야''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 기쁨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가네스와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전반 3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2-2로 맞선 후반 31분 프리킥 기회에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음바페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달린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3)에 3점 차를 유지했다. 에스파뇰과 비긴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7)에는 6점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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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날 멀티골을 추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3골(4도움)을 작성했다. 레알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이반 사모라노(칠레)의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선 것. 사모라노는 지난 1992-1993시즌 45경기서 47골(1도움)을 넣은 바 있다.

대신 음바페는 레알에서만 438경기서 450골(131도움)을 넣은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레알 첫 시즌이던 2009-2010시즌 35경기서 33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음바페는 경기 후 '레알 마드리드 TV'와 인터뷰에서 "이건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과 함께 이루는 것들이지만 호날두와 같은 골 수를 기록한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우리는 모두 호날두가 레알과 내게 어떤 존재인지 알고 있다"고 기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이야기를 나누고, 호날두는 내게 조언을 해준다"면서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만 항상 말했듯이 이곳에서는 트로피를 따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현재 여전히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개의 대회를 모두 노리고 있다. 음바페는 리그에서 22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레알 데뷔 시즌 라리가에서 29경기서 2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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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번 시즌 트로피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시즌 내내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 왔다"면서 "경기에서 이기고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바페는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에는 항상 어렵다. 클럽에서의 경기 리듬과 국가대표팀에서의 리듬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항상 같다. 그것은 바로 이기는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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