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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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선수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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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2)의 소속팀인 리버풀이 오는 여름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아쉽게도 한국은 없었다.
리버풀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으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홍콩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7월 26일에 이탈리아 AC밀란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고, 일본에서의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커 킹 등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의 일본 방문은 2005년 12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도요타컵(현재 FIFA 클럽 월드컵으로 변경) 이후 19년 6개월 만이다. 당시 리버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AC밀란과는 지난 2005년 여름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맞대결서 0-3으로 뒤지다 극적인 역전극을 펼친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20년이 지나 또 한차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실 리버풀의 일본 사랑은 대단하다. 지난 2023년 8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일본 미드필더 엔도를 영입했고 2024년 8월 일본항공(JAL)과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투어에서도 JAL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엔도와 리버풀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에 끝나는데 만료를 앞두고 일본을 찾아가게 됐다.
리버풀의 아시아 투어 일정에는 아쉽게 한국은 없었다. 국내의 해외 축구 팬 사이에서는 '리중딱(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다)' 말이 유행했었다. 이번 2024~2025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질주를 포함해 최근 리버풀의 성적이 많이 올라오면서 다소간 의미가 옅어지긴 했으나 아쉽게도 리버풀은 아직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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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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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AFPBBNews=뉴스1 |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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