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의 중앙 미드필더 전력이 탄탄해졌다. '부주장' 박창환(24·이랜드)의 득점포까지 제대로 터졌다.
박창환은 행복한 3월을 보냈다. 지난 9일 수원삼성과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5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당시 박창환은 기쁜 마음에 땅에 무릎을 쓸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창환은 지난 달 30일 프로축구 K리그2 5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3분 박창환은 펄쩍 뛰어올라 헤더슛을 시도, 공이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2021년 프로무대에 입성한 박창환은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23년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K리그2 22경기, 지난 해에도 30경기를 뛰며 팀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프로 4년 동안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단 도움 1개. 그런데 2025시즌 '대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다. 박창환은 지난 3월에만 2골을 터뜨렸다.
박창환의 공격력이 살아준다면 이랜드에 큰 힘이다. '188cm 특급' 백지웅이 지난 부천전에서 부상 복귀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박창환의 공격력도 터졌다. 박창환의 헤더골은 백지웅이 어시스트해준 것이다. 또 이랜드에는 지난 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도 있어 옵션이 다양하다.
박창환은 지난 부천전을 마치고 "또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약속된 플레이였다. 누군가 접었을 때 침투해주기로 했는데, 백지웅이 드리블을 하고 있어 저도 최대한 빨리 올라갔다. 백지웅이 저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고 했다. 백지웅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고마워했다.
최근 득점이 터지는 비결에 대해선 "예전부터 열심히 노력했던 게 지금 나오는 것 같다"면서 "지난 수원전에서 골을 넣은 뒤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부분도 있다. 또 김오규 형 등 동료들과 하체운동을 하는데 덕분에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기분은 아주 좋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부천전에서 박창환이 올해 5골 이상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박창환에 대해 "기동력이 좋았다. 본인 역할을 100% 이상 잘해주고 있는데, 포지션적으로 기동력이 좋아 조금 위에서 뛰게 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올라가다 보니 득점에도 관여하고 있다. 팀과 선수가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5골 이상 넣을 수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충분히 그 이상 기록할 수 있다"고 만족했다.
이에 박창환은 "김 감독님께서 저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더 넣으려고 한다"고 하하 웃었다. 또 박창환은 "올해 공격포인트 10개는 하고 싶다. 시즌 전 목표도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부천전 승리로 K리그2 선두(승점 10)로 올라섰다. 박창환은 "아직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른다. 팀이 덜 실점하고, 패를 지우면서 승점을 더 많이 가져와야 한다. 매 경기 잘 준비하다 보면 더 웃을 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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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부천전을 마치고 만난 박창환. /사진=이원희 기자 |
박창환은 행복한 3월을 보냈다. 지난 9일 수원삼성과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5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당시 박창환은 기쁜 마음에 땅에 무릎을 쓸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창환은 지난 달 30일 프로축구 K리그2 5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에서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3분 박창환은 펄쩍 뛰어올라 헤더슛을 시도, 공이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2021년 프로무대에 입성한 박창환은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23년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 K리그2 22경기, 지난 해에도 30경기를 뛰며 팀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프로 4년 동안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단 도움 1개. 그런데 2025시즌 '대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다. 박창환은 지난 3월에만 2골을 터뜨렸다.
박창환의 공격력이 살아준다면 이랜드에 큰 힘이다. '188cm 특급' 백지웅이 지난 부천전에서 부상 복귀해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박창환의 공격력도 터졌다. 박창환의 헤더골은 백지웅이 어시스트해준 것이다. 또 이랜드에는 지난 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도 있어 옵션이 다양하다.
박창환은 지난 부천전을 마치고 "또 골을 넣어서 기분이 좋다. 약속된 플레이였다. 누군가 접었을 때 침투해주기로 했는데, 백지웅이 드리블을 하고 있어 저도 최대한 빨리 올라갔다. 백지웅이 저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고 했다. 백지웅 덕분에 골을 넣었다"고 고마워했다.
최근 득점이 터지는 비결에 대해선 "예전부터 열심히 노력했던 게 지금 나오는 것 같다"면서 "지난 수원전에서 골을 넣은 뒤 적극적으로 들어가는 부분도 있다. 또 김오규 형 등 동료들과 하체운동을 하는데 덕분에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기분은 아주 좋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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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웅과 박창환(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에 박창환은 "김 감독님께서 저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더 넣으려고 한다"고 하하 웃었다. 또 박창환은 "올해 공격포인트 10개는 하고 싶다. 시즌 전 목표도 그렇게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부천전 승리로 K리그2 선두(승점 10)로 올라섰다. 박창환은 "아직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른다. 팀이 덜 실점하고, 패를 지우면서 승점을 더 많이 가져와야 한다. 매 경기 잘 준비하다 보면 더 웃을 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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