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km 총알 타구→2루타 만든 이정후, 멀티 출루로 SF 공격 핵심 증명
입력 : 2025.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이정후(오른쪽)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정후(오른쪽)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홈을 밟은 이정후의 모습. /AFPBBNews=뉴스1
홈을 밟은 이정후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총알 타구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팀 중심 타자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3월 3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내는 데 성공했고 시즌 OPS(출루율+장타율)가 0.817에서 0.84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86으로 떨어졌다.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로넬 블랑코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또다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6회초 블랑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선두 타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홈런포가 나와 이정후가 홈을 밟아 5-0까지 도망갔다.

7회초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2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5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방면을 뚫어내는 강한 타구를 생산하며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타구 속도는 103.8마일(약 167km)이었다. 다음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이정후는 2득점째를 올렸다. 경기는 그대로 7-2,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로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승 1패가 됐고 휴스턴은 2승 2패로 승률 5할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를 비롯해 윌머 플로레스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역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는 이정후(가운데). /AFPBBNews=뉴스1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는 이정후(가운데). /AFPBBNews=뉴스1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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