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니면 못 막아, 음바페·레반돕·야말...'' KIM 상대할 공격수 '리스트' 등장... 아킬레스건+목감기 부상에도 강행군 간다
입력 : 2025.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부상 중인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강행군이 이어질 전망이다.

독일 TZ는 1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 목감기, 허리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여러 부상에도 쉬지 못하고 경기를 뛰는 김민재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장크트 파울리와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소화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김민재는 이번 한국 대표팀의 3월 A매치 2연전 소집에도 불참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17일 3월 대표팀 소집에서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알면서도 강행군을 고집한 뮌헨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이번에도 무리하게 출전시켰다. A매치 기간에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 포백 2명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이토 히로키마저 중족골 부상으로 쓰러져 뮌헨의 수비 가용 자원은 더욱 줄어들었다.

매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진의 잇따른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김민재도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이토가 심각한 부상으로 쓰러져 시즌아웃을 당했다. 반면 김민재는 이날 끝까지 뛰어야 했다. 오랜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 아픈 한국 선수는 시즌 끝까지 휴식을 취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매체의 예상대로 김민재의 강행군은 이어질 전망이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 중인 뮌헨은 계속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는 9일 '세리에 강호' 인터밀란과 UCL 8강전을 치른다.

매체도 김민재가 앞으로 막아야 할 세계적 공격수들을 언급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수비진의 비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빅이어를 들기 위한 여정에서 김민재는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공격수들과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출전시켰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됐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단 독일 언론의 진단이 이어지자 실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경기 정도였고 나머지는 거의 풀타임 소화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경기는 1월에 호펜하임전 1경기, 2월 셀틱전 1경기, 3월 보훔전 1경기에 불과하다.

마에다 다이젠(왼쪽)과 김민재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에다 다이젠(왼쪽)과 김민재가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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