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등' 포돌스키, 밀란도 영입전 가세
입력 : 2012.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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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FC 쾰른의 독일 대표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7)에 대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스널에 이어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도 포돌스키 영입전에 합류했다.

2일 영국 스포츠 라디오 채널 '토크 스포트'는 '밀란이 포돌스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밀란의 1월 이적시장 우선순위는 테베스 영입이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았다. 이에 밀란은 테베스를 대신해 포돌스키 영입으로 선회할 전망이다.

포돌스키는 독일 대표팀 간판 공격수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그는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2009년 여름에는 고향팀 쾰른으로 돌아와 83경기에서 31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16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포돌스키와 쾰른의 계약 기간은 2013년 여름까지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포돌스키가 빅클럽 이적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에 쾰른은 스폰서까지 동원해 프랜차이즈 스타 붙잡기에 나섰지만 포돌스키의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정황상 포돌스키는 이번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을 확률이 높다. 게다가 포돌스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가능하다. 빅클럽으로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현재 포돌스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이번 달 중순에 열리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을 대비해 포돌스키를 노리고 있다. 제르비뉴와 마루아네 샤마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대표팀 동료 페어 메르테사커 역시 "포돌스키는 아스널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며 이적을 종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밀란이 포돌스키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심장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의 대체 자원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애초 밀란의 영입 대상은 테베스였다. 그러나 맨시티와 입장 차가 분명하다. 완전 이적을 원하는 맨시티와 달리 밀란은 임대 후 이적을 고수하고 있다. '토크 스포트'는 밀란이 테베스를 대신해 포돌스키 영입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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