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박주영의 옛 동료들’ 도움 받아 비상할까?
입력 : 2012.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정조국(28, 낭시)이 박주영의 옛 동료들과 함께 2011/2012 리그1 후반기에 더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FC서울에서부터 이어온 정조국과 박주영의 인연은 유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무대에서 함께 뛰었고, 박주영이 영국으로 떠난 이후에도 간접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AS모나코에서 박주영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낭시에 넘쳐난다.

반전을 노리는 낭시는 후반기를 앞두고 두 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모두 6개월 단발 계약이지만, 무게감이 있는 선수들이다. 공격수 요앙 몰로(임대)와 중앙 수비수 세바스티앙 퓌그르니에를 영입했다. 현재 18위인 낭시는 후반기에 중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들은 모두 박주영의 옛 동료다. 몰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퓌그르니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박주영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모나코에서 활약했다.

원론적으로 보면 정조국은 몰로와 경쟁해야 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 몰로는 정조국고 유형이 다른 공격수다. 측면에서 드리블을 즐기고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다. 정조국에게 좋은 도우미가 될 수 있다. 게다가 퓌그르니에는 수비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카드다.수비가 안정되면 더 많은 공격 기회가 나오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장 페르난데스 감독의 신뢰도 변함없다. 정조국은 후반기에도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 염려는 없는 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낭시에 박주영의 옛 동료들이 득실댄다는 점이다. 이번에 가세한 두 명을 더하면 총 일곱 명이다. 토마 망가니, 디스텔 졸라, 벵자망 무캉조, 자멜 바카르 그리고 다니엘 니쿨라에가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었다.

정조국은 전반기 알짜 활약을 펼쳤다. 12경기(3경기 선발)에 나와 골 두 개와 도움 하나를 기록했다. 그는 오는 7일 스타드 렌과의 20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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