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안기희 기자= 인종차별 폭언으로 중징계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24, 리버풀)가 결국 머리를 숙였다.
5일 영국 ‘BBC’는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수아레스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에브라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가 내게 열 번도 넘게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파문이 커지자 수아레스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맨유 선수들도 사용하는 호칭일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인종차별을 굉장히 민감하게 다루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결국 에브라의 손을 들어 수아레스에게 8경기 출전 정지와 현금 4만 파운드(한화 약 7천 2백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내려진 후에도 수아레스와 리버풀은 무죄를 거듭 밝혔다. 수아레스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나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날”이라고 했고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수아레스의 의견을 듣기 전에 이미 징계 결심을 내렸다”라며 항소할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지어 리버풀 선수들은 수아레스를 지지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단체로 입기도 했다.
결백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결국 이에 못 이긴 수아레스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수아레스는 “나는 위원회에 스페인어로 딱 한 번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라면서 “결코 이 단어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 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인 에브라에게는 직접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징계로 4일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새벽에 열린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상대팀 서포터를 향한 손가락 욕으로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경기에 뛰지 못했다.
사진=ⓒChris Brunskill/BPI/스포탈코리아
5일 영국 ‘BBC’는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수아레스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에브라는 경기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아레스가 내게 열 번도 넘게 인종차별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말했다.
파문이 커지자 수아레스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맨유 선수들도 사용하는 호칭일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인종차별을 굉장히 민감하게 다루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결국 에브라의 손을 들어 수아레스에게 8경기 출전 정지와 현금 4만 파운드(한화 약 7천 2백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내려진 후에도 수아레스와 리버풀은 무죄를 거듭 밝혔다. 수아레스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나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날”이라고 했고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수아레스의 의견을 듣기 전에 이미 징계 결심을 내렸다”라며 항소할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지어 리버풀 선수들은 수아레스를 지지하는 티셔츠를 제작해 단체로 입기도 했다.
결백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다. 결국 이에 못 이긴 수아레스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수아레스는 “나는 위원회에 스페인어로 딱 한 번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라면서 “결코 이 단어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 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인 에브라에게는 직접적으로 사과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징계로 4일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새벽에 열린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상대팀 서포터를 향한 손가락 욕으로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아 경기에 뛰지 못했다.
사진=ⓒChris Brunskill/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