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호날두 비난하면 가만두지 않을 것''
입력 : 2012.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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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주제 무리뉴 감독(48)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를 향한 최근 비난에 강력히 대응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츠' 17일자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가 몇 골을 넣었는지, 얼마나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팀의 간판스타를 추켜세웠다. 이어 "누군가 호날두를 다시 비난하면 그땐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최근 불거진 비판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10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3-1 패배의 원흉으로 몰려 팬들로부터 비난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홈 팬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 편향의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경기 후 호날두에게 이례적으로 평점 1점을 매겨 여론을 대변했다. 자신에 대한 혹평에 상처를 받은 듯 호날두는 이달 7일 있었던 그라나다와의 리그 경기(5-1승)에서 골을 넣은 뒤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호날두의 행동은 다시 논란을 낳았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무리뉴 감독이 팀의 에이스를 감싸고 나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볼 때 호날두 최고의 경기는 마요르카전이다"라며 최근 비난을 부인했다. 19일 마요르카 원정 경기(2-1승)에서도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했다. 골 사냥에 실패한 경기를 꼽아 호날두를 호평함으로써 특유의 도발적 발언을 남긴 셈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27경기 26골을 기록 중이다. 2009년 여름 이적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16경기 112골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사진=ⓒGrup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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