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DF 주루, ''맨유에 설욕하겠다''
입력 : 2012.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일전을 앞둔 아스널 수비수 요한 주루가 1차전 대패를 만회하고 싶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주루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맨유전 출사표를 던졌다. 주루는 "스완지 시티전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우리에게 맨유와의 맞대결은 환상적"이라면서 "맨유전은 앙갚음할 기회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지난 원정 경기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설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스널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수비진이 붕괴됐고 선수들의 집중력도 부족하다. 지난 16일 아스널은 스완지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풀럼전에 이은 리그 2연패다. 두 경기 모두 아스널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수비 불안에 발목이 잡혔다. 시즌 목표인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19라운드에서 아스널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연이은 패배에 4위 첼시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빅4 진입을 위해서는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주루는 "더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훈련에 열심히 임해야 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우리는 리그 4위로 올라서기 위해 다른팀들과 경쟁해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직 시간이 많다"며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승세가 꺾인 아스널의 다음 상대는 맨유다. 양 팀은 오는 23일 새벽 아스널 홈구장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지난 1차전에서는 맨유가 8-2로 대승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첼시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승리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1차전 패배 설욕과 분위기 쇄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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