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NC가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홈런 3방으로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신인왕 후보 선발 맞대결은 이재학이 웃었다.

21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NC가 7-5로 승리했다. NC는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홈런 3방으로 두산을 침몰시켰다. 이호준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전날 경기에 이어 2게임 연속홈런을 기록했다. 3위 두산은 4위 넥센에 2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호준은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유희관의 2구째를 쳐 좌월 솔로홈런(시즌15호)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14호 홈런을 친 타격감을 그대로 가져갔다. 그리고 8회초에는 바뀐 투수 오현택의 초구를 노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스리런(시즌16호)을 때려냈다. NC는 이 연타석 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났다.

특히 이날 경기는 신인왕 후보 NC 이재학과 두산 유희관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이재학의 판정승. 이재학은 6⅓이닝 3피안타 6사사구 7삼진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유희관은 7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삼진 6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4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의 중견수 방향 애매한 타구가 안타가 돼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두산은 후속타자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2회초 NC 모창민이 홈런으로 응수했다. 모창민은 두산 유희관을 상대로 4구째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시즌10호)을 때려냈다. 하지만 이후 두산이 3회말 오재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NC는 5회 균형을 맞췄다. 2사 1,2루의 찬스에서 김종호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3-3으로 균형을 맞춘 NC는 이후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으로 역전승을 가져갔다. 두산은 8회말 2점을 추가했지만 결국 추격에 실패했다.

NC타선은 이호준을 비롯, 김종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NC는 이재학 이후로 나온 임창민이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2자책점-홀드)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진성이 1⅓이닝 2피안타 3삼진 무실점(세이브)을 기록하며 잘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