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13승, 롯데 한화 2연전 스윕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유먼이 13승을 달성하며 다승왕 선두를 유지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2연전은 모두 쓸어담았다.

21일 대전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롯데가 6-4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유먼이 13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유먼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3이닝 7피안타 4사사구 2삼진 6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7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롯데는 이날 승리한 4위 넥센과 종전 그대로 1게임 반차를 유지하며 여전히 4강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유먼은 5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유먼은 2회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양기와 정현석을 연속 삼진처리하면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4회와 5회까지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나갔다. 6회 선두타자 고동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에도 임익준을 삼진, 송광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에게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시즌7호)을 맞고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나온 최진행과 이양기, 송주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다음 타자 이대수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4-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마운드는 정대현으로 교체됐다.

롯데는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하고 정훈이 중견수 플라이, 손아섭이 삼진으로 아웃된 2사 1루. 전준우가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화는 2회와 3회 실책이 아쉬웠다. 2회초에는 1사 2,3루 황재균 타석에서 바티스타의 폭투를 틈타 홈으로 쇄도하던 강민호를 포수 엄태용이 잘 잡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포수가 태그하는 과정에서 공을 흘려 세이프로 인정돼 추가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2점을 더 내줘 0-4로 뒤진 3회초에는 한 점으로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두 점을 내줬다. 2사 1,2루에서 황성용의 중전안타 때 중견수 고동진이 2루주자의 득점을 막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가 한참 빗나갔다. 이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해 공이 뒤로 빠지면서 1루주자마저 홈을 밟아 0-6이 됐다.

롯데는 이명우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삼진 무실점(홀드), 김성배가 1⅓이닝 2사사구 무실점(세이브)로 유먼이 내려간 뒤를 완벽히 막았다. 박종윤이 5타수 3안타 1득점, 황성용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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