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잡으면서 가을야구 희망 쏘다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SK가 홈런 3개로 화력시범을 보이며 LG를 제압했다.

LG가 8월22일 문학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2번째 맞대결에서 홈런포 세방을 앞세워 6-1로 역전승했다. SK는 이재원과 정상호의 솔로포, 최정의 투런포로 홈런으로만 4점을 뽑았다.

0-1로 뒤진 SK는 2회말 이재원의 솔로포로 바로 균형을 맞췄다. LG 선발 리즈의 직구를 밀어서 우측담장을 넘겼다. 시즌5호.

3회말에는 최정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박재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터진 최정의 투런포. 가운데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24호 홈런이었다. 이날 같이 홈런을 기록한 넥센 박병호와 홈런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3-1 두점차의 리드를 유지하던 SK는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우측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2호 홈런이었다. 8회말 박정권과 이재원의 2루타, 조동화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보태며 6-1로 달아났다.

LG는 2회 초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2사 후, 손주인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단타로 막을 수 있었지만 중견수 김강민이 공을 한번 더듬으며 손주인이 2루까지 갔다. 이어 윤요섭의 중전안타로 손주인이 홈을 밟았다.

SK 선발 백인식은 6이닝 동안 88개를 던지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부터는 윤길현, 진해수, 박정배, 이재영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리즈는 7이닝 113개를 던지며 6안타만을 허용했지만 그 중 3개가 홈런이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46승 2무 47패를 기록하며 경기가 없던 5위 롯데를 2.5경기로 추격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선발투수 백인식은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LG는 7월 6일 이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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