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D전멀티히트, 14G 연속출루행진
입력 : 2013.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추신수가 14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를 도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신시네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14경기 연속 출루, 4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팀의 4-3승리를 도왔다. 타율은 0.289까지 끌어올렸다.

신시네티가 2-3으로 뒤진 7회말 1사 후, 추신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이즈투리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동점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97번째 득점. 이로써 추신수는 20홈런 20도루 100득점 100볼넷까지 도루 3개, 득점 3개, 볼넷 5개만을 남겨놨다.

이 날 경기는 승률 1, 2위 투수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LA다저스의 선발 그레인키는 올 시즌 14승 3패 평균자책점 2.78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에 올라있다. 8월 5일 세인트루이스 원정 승을 시작으로 선발6연승 중이었다. 신시네티의 선발 레이토스 역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98로 내셔널리그 승률 부문 2위에 올라있는 에이스였다.

특히 추신수는 그레인키에게 올 시즌 3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지난 7월 25일, 다저스 원정경기에서 그레인키를 상대한 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추신수는 그레인키를 극복하지 못하는 듯 했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 채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5회말, 세 번째 타석에 결국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14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신시네티는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팽팽히 맞선 10회말, 선두타자 루드윅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도' 빌리 해밀턴이 대주자로 나섰다. 어김없이 2루를 훔쳤다. 프레지어의 끝내기안타로 경기가 끝났다.

추신수는 다음 경기(9일 한국시각)에서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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