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코빈, 14승 걸고 12일 맞대결
입력 : 2013.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과 애리조나 패트릭 코빈이 14승을 걸고 재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12일 오전11시(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월 첫 선발 등판, 14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애리조나 에이스 코빈 또한 14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이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경미한 등 부상으로 인해 크리스 카푸아노가 대신 출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신시내티와의 3연전 중 한 경기에 나와 다시금 류-추 맞대결이 이뤄질 것을 기대했지만 그마저도 미뤄졌다. 이후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했다.

결국 류현진의 등판일은 12일로 정해졌다. 맞대결 상대는 애리조나의 코빈. 코빈과는 지난 6월 13일 맞붙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2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저스가 4-3으로 앞서던 7회초 바뀐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동점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코빈도 5이닝 8피안타 2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이날은 연장접전 끝에 애리조나가 8-6으로 승리했다.

이번 맞대결은 두 투수의 진검승부다. 류현진은 13승 5패 평균자책점 3.02, 코빈도 13승 6패 평균자책점 2.97로 둘 다 같은 승수에 평균자책점도 비슷하다. 하지만 두 투수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에 약하다. 8타수 4안타를 허용한 폴 골드슈미트를 비롯해 애리조나에 올 시즌 0.355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8월 3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2일 만의 등판이다. 체력 걱정 없이 푹 쉬고 나오겠지만 휴식일수가 불안하다. 지난 6월 13일 애리조나전 다음 등판까지 공백이 12일이었다. 그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등판해 5⅓이닝 9피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코빈은 최근 하락세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03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8월 평균자책점은 5.13, 9월엔 5.54로 뚜렷하게 내리막길을 타는 모양새다.

애리조나 타선에 약한 류현진. 그리고 후반기 들어 승수보다 패전이 더 많은 코빈. 둘의 재대결은 12일 오전11시에 시작된다. 류현진이 코빈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 관심있게 지켜보자.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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