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다른 대기록 '300출루' 도전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추신수가 또 다른 대기록, 300출루를 향해 진격 중이다.

올 시즌 추신수보다 많이 출루를 한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2명 뿐이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과 팀 동료 조이 보토가 그 주인공이다. 트라웃은 289회(출루율 0.437), 보토는 290회(출루율 0.432) 출루했다. 둘은 각각 메이저리그 출루율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오히려 출루율 1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 268회 출루(출루율 0.443)로, 횟수 자체는 4위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현재 홈런 21개, 도루 18개, 득점 101점, 볼넷 101개로 20-20-100-100에 단 2개의 도루만을 남겨 놓고 있다. 동시에 ‘300출루’라는 대기록도 접근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안타 154개, 볼넷 101개, 몸에 맞는 공 25개로 총 280번 출루했다. 출루율은 0.422로 메이저리그 4위, 내셔널리그 2위다.

‘MLB.com’의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기자에 따르면 300출루는 한 시즌에 1~2명 정도만이 기록하는 대기록이다. 그는 지난 5월 30일 “1901년부터 지금까지 300출루를 달성한 선수는 한 시즌에 평균 1.2명 뿐이다.” 며 “더욱이 한 팀에서 두 명이 나온 적은 지난 75년간 단 두 번일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1997년 휴스턴 아스트로스의 크레익 비지오와 제프 백웰, 1999년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와 버니 윌리암스 뿐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16일 현재 12경기가 남아있다. 300출루까지 추신수는 20회, 보토는 10회가 남았다. 이변이 없는 한 보토는 무난히 300출루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올해 144경기에 출장해 666번 타석에 들어섰다. 경기당 평균 4.6타석이다.

이대로라면 55~56회의 기회가 있다. 남은 기간 0.367의 출루율만 보여줘도 기록달성이 가능하다. 9월 출루율이 5할인 점을 감안하면, 추신수 또한 무난히 300출루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가 조이 보토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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